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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마켓 렌즈

크레딧 마켓 렌즈: 확대되는 레버리지 금융 시장의 격차

금리 상승, 언더라이팅 약화, 소프트웨어 부문 집중으로 인해 직접대출 및 레버리지론의 취약성이 드러나고 있는 반면, 하이일드 채권은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The Credit Market Lens: A Growing Divide in Leveraged Finance
크레딧 마켓 렌즈: 확대되는 레버리지 금융 시장의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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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한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기업이 2027년으로 예정됐던 대출 만기를 연장하기 위한 ‘계약 수정 및 만기 연장’ 거래를 발표했는데, 이는 레버리지론 소프트웨어 발행사 중 올해 첫 번째 사례입니다. 이 거래는 단순한 개별 사례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오히려 더 광범위한 변화를 나타내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즉, 경기 사이클이 견조하게 유지된다 하더라도 직접대출 및 레버리지론 분야에서 재무적 어려움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유형의 재무적 스트레스는 대개 경기순환적이며, 실적이 악화되고 금융상황이 긴축될 때 나타납니다. PIMCO의 중장기 전망 "단절과 회복력"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안정적 성장과 견조한 경제 환경 속에서 크레딧 시장 스트레스가 나타나는 것은 거시적 펀더멘털보다는 내부적 압박을 시사합니다.

차트 1: 제한된 수의 딜에 투입돼야 했던 코로나19 이후의 막대한 약정 자본

2010년부터 2026년 현재까지 미국 직접대출 시장의 누적 자금조달 규모(단위: 십억 달러). 2020년 이후 자금조달 규모가 크게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이후 기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출처: PIMCO, Preqin. 2026년 6월 17일 기준.
  • 소프트웨어 부문은 이러한 취약성을 증폭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직접대출 및 광범위 신디케이트론의 스폰서 자본은 소프트웨어 부문에 크게 집중되어왔는데, 그 이유는 분명합니다. 반복적인 매출, 높은 마진, 그리고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이 높은 레버리지와 밸류에이션 배수를 뒷받침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AI로 인한 변화는 많은 소프트웨어 차입매수(LBO)의 투자 논리를 흔들기 시작했으며, 가격 결정력, 고객 유지율, 마진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프트웨어 부문은 PitchBook 자료 기준으로 레버리지론 및 직접대출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문일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의 주요 전파 경로이기도 합니다.

차트 2: 직접대출·레버리지론과 달리 2016년 이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하이일드 채권시장

2016년 이후 직접대출 운용자산(AUM), 광범위 신디케이트론(BSL) 액면가 잔액, 하이일드(HY) 채권 액면가 잔액의 누적 증가율 비교. 수치는 2016년 대비 누적 증가율(%)로 표시되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직접대출 운용자산(AUM)이 가장 크게 증가한 반면, BSL과 HY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출처: PIMCO, Bloomberg, PitchBook, Preqin. 2025년 12월 31일 기준. HY의 경우, Bloomberg U.S. Corporate High Yield 지수를 대용 지표로 이용했습니다. 직접대출 운용자산(AUM) 수치는 드라이파우더(약정했지만 투자하지 않은 자본)를 포함하는 반면, BSL(광범위 신디케이트론) 및 하이일드 지표는 액면가 잔액을 기준으로 합니다.

하이일드 채권의 전반적인 신용도 또한 개선되었습니다. 차트 3에서 볼 수 있듯이, 2010년 30%를 기록했던 BB 등급 채권의 비중은 현재 사상 최고치인 54%로 상승한 반면, 대출에서 BB 등급의 비중은 글로벌 금융위기(GFC) 직후 기록했던 최고치 45%에서 현재 28%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발행사 구성의 변화와 채권시장에서 담보부 채권 발행이 증가한 점을 부분적으로 반영하는데, 현재 담보부 채권은 하이일드 시장(Bloomberg U.S. Corporate High Yield 지수 기준)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차트 3: BB 등급 채권 비중, 하이일드 채권은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레버리지론은 최저치

2010년부터 2026년까지 미국 레버리지론 시장과 미국 하이일드 채권시장의 BB 등급 비중 비교. 수치는 각 시장 내 비중(%)으로 표시되었습니다. 해당 기간 동안 하이일드 채권시장의 BB 등급 비중은 증가한 반면, 레버리지론 시장의 BB 등급 비중은 감소했습니다.
출처: PIMCO, Bloomberg, PitchBook. 2026년 5월 29일 기준. HY의 경우, Bloomberg U.S. Corporate High Yield 지수를 대용 지표로 이용했습니다. 레버리지론은 Morningstar LSTA Loan 지수를 대용 지표로 이용했습니다.

2022년 이후의 재평가와 더 짧은 만기로의 전환에 힘입어 하이일드 시장의 평균 듀레이션도 감소했습니다. 이는 금리 변동성에 대한 민감도를 낮추고 전반적인 리스크를 줄여줍니다(차트 4 참조).

차트 4: 최근 수년간 감소한 미국 하이일드 채권시장의 평균 듀레이션

2010년부터 2026년까지 미국 하이일드 채권시장의 수정 듀레이션과 평균 만기 비교. 수치는 연 단위로 측정되었으며, 두 지표 모두 2022년 이후 하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출처: PIMCO, Bloomberg. 2026년 5월 29일 기준. HY의 경우, Bloomberg U.S. Corporate High Yield 지수를 대용 지표로 이용했습니다.

차트 5: CCC 등급 대출 비중이 일반적인 7% 기준치를 하회하는 중앙값 CLO

2026년부터 2031년까지 재투자 종료 연도별 중앙값 기준 BB 등급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딜의 CCC 등급 대출 비중. 수치는 재투자 종료 연도별 담보 대비 비중(%)으로 표시되었으며, 2026년 약 7%에서 2031년 약 2.5%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출처: PIMCO, Intex. 2026년 6월 12일 기준. BB 등급의 CLO 트랜치에서 재투자 종료 연도별로 계산된 중앙값입니다.

CLO 시장 내에서, 특정 트랜치와 그보다 선순위인 모든 트랜치의 액면금액 합계 대비 담보 자산의 시장가치를 측정하는 시장가치 과잉담보(MVOC) 역시 재투자 기간 종료가 임박한 딜에 대해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차트 6 참조).

차트 6: 재투자 기간 종료가 가까운 딜일수록 낮은 MVOC 완충 여력

2026년부터 2031년까지 재투자 종료 연도별 중앙값 기준 BB 등급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딜의 시장가치 과잉담보(MVOC). 수치는 각 재투자 종료 연도별 비율(%)로 표시되었으며, CLO 코호트 전반에서 MVOC 레벨을 비교합니다. MVOC는 2026년 약 101%에서 2031년 106% 이상으로 상승합니다.
출처: PIMCO, Intex. 2026년 6월 12일 기준. BB 등급의 CLO 트랜치에서 재투자 종료 연도별로 계산된 중앙값입니다.

이는 자본구조 상위에 위치한 부채를 담보 가치가 더 이상 완전히 충당하지 못하게 되면 시스템이 가격 추가 하락에 더 민감해지기 때문에 중요한 문제입니다. 또한 재투자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운용사는 부진해지는 크레딧에서 벗어날 유연성을 잃게 됩니다.

따라서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잇따를 경우, 해당 섹터를 넘어 광범위한 압박을 초래할 수 있는데, 이는 실제 채무불이행보다는 평가가치 하락과 구조적 보호장치 약화를 통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수 기준으로는 레버리지론보다 하이일드 채권에 대한 선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는 두 시장 간의 상대가치를 단순히 캐리와 듀레이션 간의 선택 문제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듀레이션은 헤지할 수 있지만, 구조적 크레딧 악화는 상쇄하기가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본 보고서는 Michael Puempel과 Gabriel Cazaubieilh의 기여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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