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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마켓 렌즈

크레딧 마켓 렌즈: 여전한 미국 자산 매수세

광범위한 거시경제 및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국 자산, 특히 크레딧 자산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 수요는 여전히 견조합니다.
크레딧 마켓 렌즈: 여전한 미국 자산 매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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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해방의 날" 이후 이른바 "셀 아메리카" 현상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를 뒷받침할 만한 뚜렷한 증거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회사채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강한 투자 수요를 계속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 재무부 국제자본(TIC)의 국경 간 포트폴리오 자금 흐름 데이터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외국인의 미국 회사채 누적 순매수액은 2,16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차트 1 참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어느 해든 5월까지 기록된 누적 규모보다 32% 높은 수준이며, 2026년 자금 유입 규모는 지난 3년간 기록된 높은 연간 유입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미국의 재정 정책, 정치 상황 또는 달러에 대해 우려하고 있을 수는 있지만, 그러한 우려가 미국 회사채 시장에서의 이탈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해당 자산군에 대한 외국인의 수요는 더욱 강해졌습니다.

차트 1: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는 미국 회사채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

2015년부터 2026년까지 외국인의 미국 회사채 순매수액을 연초 이후 현재까지(YTD)와 연중 나머지 기간으로 구분해 보여주는 누적 막대 차트입니다. 2020년에는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이후 순매수 규모가 빠르게 확대됐습니다. 2026년 연초 이후 순매수 규모는 표시된 기간 중 동기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출처: 미국 재무부, Haver Analytics, PIMCO. 2026년 5월 31일 기준.

국채 시장은 상황이 좀 더 복합적입니다. 차트 2는 외국인의 미국 국채 순매수액이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만 올해 들어 현재까지는 여전히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차트 2: 소폭 둔화된 미국 국채에 대한 외국인 투자 수요

2015년부터 2026년까지 외국인의 미국 국채 순매수액을 연초 이후 현재까지(YTD)와 연중 나머지 기간으로 구분해 보여주는 누적 막대 차트입니다. 순매수 규모는 상당한 변동을 보였으며, 2020년에는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2022년에는 정점을 기록했습니다. 2026년 연초 이후 순매수액은 여전히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몇 년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입니다.
출처: 미국 재무부, Haver Analytics, PIMCO. 2026년 5월 31일 기준.

당사는 최근 미국 국채 순매수액 감소가 일반적으로 중앙은행, 외환보유액 운용기관, 국부펀드 등을 포함하는 공공 부문의 매수세 둔화를 반영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5월 말 기준 공공 부문의 누적 순매수 규모는 60억 달러에 그친 반면 외국인 민간 부문의 누적 순매수 규모는 1,650억 달러에 달했으나, 두 부문 모두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차트 3 참조). 이러한 투자 축소의 원인이 명확한 것은 아니지만, 다른 국가들의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자국 내 투자자 자금을 유치하는 데 있어 미국 국채와 더욱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게 된 점이 가장 유력한 설명으로 보입니다.

차트 3: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 모두에서 감소한 순매수

2023년부터 2026년까지 공공 부문 및 민간 부문 투자자별 외국인의 미국 국채 순매수액을 보여주는 2분할 누적 막대 차트입니다. 공공 부문의 순매수 규모는 2024년 이후 크게 감소했으며, 2026년에는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민간 부문의 순매수 규모는 2026년에도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으나, 2023~2025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출처: 미국 재무부, Haver Analytics, PIMCO. 2026년 5월 31일 기준.

차트 4: 동일 만기 환헤지 미국 국채 대비 우위를 보이는 10년물 일본 국채 수익률

2010년부터 2026년까지 10년 만기 일본 국채 수익률과 환헤지 기준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을 비교한 선형 차트입니다. 일본 국채 수익률은 2010년대 후반까지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2022년 이후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2026년에는 일본 국채 수익률이 환헤지 기준 미국 국채 수익률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출처: Bloomberg, PIMCO. 2026년 7월 29일 기준. 헤지 비용은 3개월 롤링 기준으로 산출되었습니다.

일본은행(BOJ) 자료에 따르면, 일본 투자자들은 2026년 들어 5월 말까지 미국 장기채를 순매도해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차트 5 참조). 일본은행은 회사채와 국채를 구분한 순매수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지만, 미국 재무부 국제자본 데이터와 함께 살펴보면 순매도의 상당 부분이 국채 부문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차트 5: 2026년 들어 순매도로 돌아선 일본의 미국 장기채 투자

2015년부터 2026년까지 일본의 미국 장기채 순매수액을 보여주는 누적 막대 차트입니다. 자금 흐름은 순매수와 순매도 사이에서 상당한 변동을 보였으며, 2022년에는 최대 순매도, 2023년에는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투자자들은 2026년 들어 현재까지 미국 장기채를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출처: 일본은행, Haver Analytics, PIMCO. 2026년 5월 31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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